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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아카시아 꽃 유밀기는 끝나가고.

조상기벌꿀 2014. 5. 21. 22:44
 
일년을 기다려

다시 핀 아카시아꽃

대유밀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꽃대가 나오고

꽃망울이 나올때

참 많이도 설레었습니다.

올해는 봄비가 자주와서

꽃대가 길게 나왔어요.

 

저 조그마한

꽃대속에

화사하고 아름다운

선물이 들어 있다 생각하니

너무 귀하고 대견했습니다.

하루 하루

예쁜 아카시아꽃을

만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얼마나 마음을 설레이게 하였던지요.

이제

너를 맞을 준비에 들어가야 되겠구나.

아카시아꿀 채밀군을 준비 하였습니다.

격왕판을 치고 봉판만 빼올린

채밀군 편성을 하였지요.

드디어 활짝 핀 아카시아꽃

바람에 실려오는 달콤한 향기에

환호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

너무 달콤한 이 향기 !!!

고맙다 아카시아꽃.

일년을 기다려 너를 다시 만났구나.

꿀벌들이 너를 반기러 갈거야.

여기도 저기도

준비된 꽃망울은 한꺼번에

만개를 하여

꿀벌들을 오라 손짓 하였지요.

너무나 고운 자태 !!!

예전에 미처 몰랐구나

너의 아름다운 모습을.

양봉을 하고서야 비로소

눈에 들어온

아카시아의

중요하고 고마운 역할을 .

온산이 아카시아꽃으로

절정을 이루었습니다.

향기 가득한 꽃내음이

바람에 살랑거리면

더 오래 오래 머물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보름여 대 유밀기가

서서히 막을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꽃잎이 눈처럼 날려

길가의 노란 민들레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왔습니다.

 

또 다시 내년을 기약하여야겠지요.

대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며

자연이 주신만큼 정직하게

받았습니다.

 

맑고 고운 아카시아꿀이 익어 가고 있습니다.

부지런한 꿀벌들의 수고로

양봉인의 길을

보람되게 걸어가고 있는

조상기벌꿀의 노고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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