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4. 11. 27. 20:07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이 끼어
이 안개가 걷히면
기온이 상승하겠구나 하고 기다렸더니
돼지감자를 한시간 캐고 나니
안개가 서서히 걷혀
봄날 같이 따뜻한 기온이 되었습니다.
벌관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소비가 많이 들어 있는 벌통은
군세에 맞게
소비를 축소해주고
식량이 조금 적은듯한통은
축소하면서 빼놓은 식량가득한 소비로
교체를 하여 주고
야생벌통과 봉봉벌통에는
벽면에 하이폴을 한장씩 넣어주고
개포를 덮으며
혹시나 못보고
다치는 벌이 있을끼봐
봉솔로 살살 쓸며
얼른 집으로 들어가라
죽지 말고 잘 살아서 내년 입춘에
다시 만나자
그러면서
일을 하니
남편이 싱긋이 웃습니다.
벌들과의 대화는
마음으로 나누는
진실한 소망입니다.
2015년 입춘에 건강하게 다시 ㅎㅎㅎ.
오후 3시까지 하고 나니
기온이 살짝 내려 가네요.
그제사 점심을 먹고
택배 꾸려 놓고
다시 돼지감자를 캐기 시작하였습니다.
따뜻한 날만 골라
벌관리를 해야 되니
며칠 걸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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