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5. 8. 18. 21:58
유난히도 더웠던 2015년 여름
벌들이 너무 더워 산란력이 떨어질까봐
8월 2일 모두 헛계상을 올려 주었습니다.
공간이 넓으면
조금은 쾌적한 환경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이제 입추 말복 다 지나고 나니
따가운 햇살이 조금은 누그러졌어요.
오늘은
아침에 김장, 배추 심을 밭
분수 호스로 물을 흠뻑 주고
오후에 관리기로 갈아서
고랑을 지으려고 하는데
저들 집 앞을 관리기 소리 시끄럽게 내며
밭갈이 한다고
주인도 몰라 보는 침 달린 녀석들이
한마리 와서 쏘고 나니
갑자기 여러마리 달려 들어서
항복하고
한참을 진정시키고 난뒤
다시 고랑을 지어 무 씨를 넣었습니다.
군사가 많이 늘어 났는지
벌통앞에는
경비를 하고 있는 벌들
선풍을 하는 벌들
부지런히 날아들며
무언가 작업을 하는 벌들
낮놀이를 하는벌들
벌 벌 벌
참 많기도 합니다.
지금부터
알로 태어나는 벌이
내년 봄까지 살아 남아
내년을 기약하는 벌들입니다.
귀하고 이쁜벌들
영리한 이녀석들은
소문앞의 자외선 길이를 보고
저들이 지금 어떻게 해야 된다는것을
안다고 하더군요.
부지런히 육아 활동하여
만상이 되라고
화분떡 얹어 주고
10월 10일 까지
최대한 알을 받으려고
뒷바라지를 하고 있습니다.
세월은 참 빠르기도 합니다.
가을로 접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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