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알밤

조상기벌꿀 2010. 10. 16. 05:37

 

송원리 봉장에서 알밤을 주웠다.

어제 남편은 낚시터에 내려 주고

나 혼자 송원리 봉장으로 말벌을 잡으러 갔다.

 

봉장 위쪽 산에서 말소리가 도란 도란 들리기에 도토리를 주우러 왔나 보다 하고

열심히 말벌만 잡았더니......

오늘은 남편이 같이 가서

나는 말벌을 잡고 남편은 "밤을 주우러 올라 가볼까? "  하고

칡덩굴이 우거진 덤불 사이를 헤집고 올라 가더니

군복 주머니 양쪽에 한가득

밀집 모자에 한가득, 어머나 !!!  이렇게 많이 있었어요?

빨갛고 반짝 반짝 말 그대로 탱글탱글 알밤이었다.

 

농장에 돌아 와서 군밤을 만들었다

밤에 칼집을 내고 그물망에 담아 야외용 가스불에 올려 구우니

껍데기는 벌어지고 속살은 노릇노릇 정말 맛있는 군밤이 되었다 .

 

 

가을이라 알밤이 떨어지고 도토리가 지천이고

자연이 준 맛있는 먹거리 마음이 행복해 졌다 .

남은것은 또 삷아서 먹어야지 ~~~~~ !!!!!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산채를 다녀왔습니다.  (0) 2022.08.28
돈 주고도 못사는 생활의 지혜  (0) 2022.08.28
사랑은 하늘만큼  (0) 2022.08.28
텃밭  (0) 2022.08.28
[스크랩] 개미 박멸 방법 간단합니다  (0) 202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