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이 예쁜 버선발로
양봉인들의 마음을 바쁘게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유밀기 준비를 하여야 할 때입니다.
일년을 기다려 돌아온 아카시아꽃 유밀기
양봉인들의 농번기입니다.
올해는 봄비가 자주와서
꽃대가 길게 나왔다고 합니다.
서로가 소식을 묻고
안부를 전하며 풍밀을 기원하는
한껏 기대가 부풀은 오월입니다.
아카시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카시아꽃향이 바람에 실려 옵니다.
이제 아카시아꿀 채밀을 위해
수야리 봉장으로 옮길 때가 되었습니다.
제1봉장 수야리
제2봉장 산야리
송원리 봉장으로 옮겼습니다.
분봉상을 만들어 놓은 옆으로
채밀군을 옮겨 놓았습니다.
대군들 곁에서 분봉상이 어리둥절 할것 같습니다.
청도 수야리에서
안동 와룡 산야리 봉장으로 옮겼습니다.
수야리에서 밤10시에 출발하여
12시에 산야리 봉장에 도착 하였는데
2시간을 달려 온 길이
더웠던지 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옮긴 직후 소문을 열어 주니
갑자기 쏟아져 나오더니
아침에 점검하러 다시 가니
밤새 그대로 붙어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에 몸을 식히고
이제 아카시아꿀을 가지러 가겠지요.
와룡면 산야리는 사방을 둘러 보아도
아카시아꽃만 보입니다.
밀원이 너무 너무 좋은
양봉인들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환상의 아카시아꽃 군락지입니다.
5월 6일 수야리 봉장으로
5월 13일 산야리 봉장으로
5월 22일 다시 우리집으로
너무 너무 바쁜
아카시아 대 유밀기가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제 또 대추꽃꿀 채밀군을 편성하기 위해
오늘은
1층의 봉판을 2층으로 올리고
공소비 중에 일벌집만 있는 제일 깨끗한 소비로
1층에 알받을 채비를 해 주어야 겠습니다.
피곤하고 힘들고 너무 너무 바쁜 유밀기
그러나
일년을 기다려 다시 돌아온 유밀기를
보람있는 나날로 맞이하기 위해
긍정의 에너지로
하루 하루를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비오는 어제 저녁에는
몸도 마음도 다시 추스리러
향어회를 먹으러 갔습니다.
고소한 향어회 한접시에
소주를 곁들이는 남편
피곤한 기색이 역역하지만
잘 이겨내고
잘 추진해서
참 고마웠습니다.
소주 두잔을 따라 주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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