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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생화분 가루 .

조상기벌꿀 2016. 7. 16. 23:03
 

 

생화분 채취를 하면

동글동글한 경단도 있고

부스러진 가루도 있고

이물질도 있어

가루는 채로 치고

이물질은 핀셋으로 가려내고

완벽하게 정리를 하고 나면

주문 하신 회원님에게

배송을 하게 되는데

 

채로 친 가루를 처음에는

생각없이 몇번 버리다가

매실나무밑에 쏟아 놓은 화분가루를

꿀벌들이  가지고 가기에

마지막에는 버리지 않고

무밀기에 주어야겠다 생각하고

냉동창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오늘 아침

햇살 따가운 양지를 피해

냉동창고 그늘에 펼쳐 주었습니다.

 

 

한참있다 가 보았더니

말 그대로 벌떼 같이 모여

화분을 뭉쳐 다리에 달고 있습니다.

 

장마철 무밀기라

꿀도 화분도 들어 올것이 없는 무밀기

화분가루를 보니 그렇게 반가운가 봅니다.

저렇게도 좋아라 서로 가져가려 경쟁을 하니

작은 몸으로 화분을 그리 많이 가지고 왔구나 !

한참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참 부지런한 꿀벌들

일거리만 있으면 쉬임없이 일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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