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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채소가 얼까 봐 비닐하우스를 만들려고요.

조상기벌꿀 2010. 11. 8. 21:08
 

쌈배추, 열무,유채, 쪽파.

특히 유채를 겨우내 푸른 채소로 먹고 싶어

비닐 하우스를 만들자고 졸랐더니

오늘 드디어 시작하였습니다.

 

채소 하우스 만들기

봉사를 짓고 조금 남아 있던 하우스 파이프를

지난 봄에는 차고를 만들까도 생각해 보다가 그만 두었더니

채소 하우스로 만들게 되네요.

 

비닐 폭이 8m에 길이 15m만 있으면 될 것 같아 건재상에 전화를 하여 알아 보았더니

2만원이면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우선 파이프만 세워 놓고 날이 어두워 중단하고

저녁 식사하고 일기를 쓰듯이 오늘 한 일을 기록하고 있는데

밖에 바람이 왜 저렇게 많이 불까요.

비닐을 씌웠다면 다 날아 갈 것 같이 세차게 불고 있어요.

 

어제가 입동이었는데 절기를 실감하라 가르쳐 주나 봅니다.

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내일은 마무리를 합니다.

더이상 추우면 채소가 얼어서 푸른색을 잃을까봐 걱정이 되니까요

 

유채 나물입니다.겨울에 잘 얼지 않고 봄에는 더 달콤한 맛이 나지요.

열무 김치를 좋아해서 다 키우고 나면 김치를 하고 다시 뿌리고 3번째에요.

쪽파는 조금 엉성합니다.그래도 괜찮아요.조금씩만 사용하면 되니까요.

얼갈이 배추입니다.조금씩 뽑아서 추어탕을 끓일때 사용 하지요.

이 채소들을 오래 먹으려고 비닐 하우스 만들려구요. 괜찮을까요.   

딸기하우스 하시는 분이 비닐을 주셔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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