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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사냥꾼 거미

조상기벌꿀 2019. 6. 8. 23:24
 

낮에 봉장을 둘러 보면

천정에 여기 저기 거미줄이 보입니다.

낮이라 거미는 없고 거미줄만 있는데

벌이

하얗게 거미줄에 돌돌 말려 있는게 보입니다.

 

거미는 야행성이라 밤에만 나오니까

오늘 밤에는 거미 잡으러 갔습니다.

 

 

봉사 지붕과 처마에 걸쳐 거미줄을 치고

열심히 먹이 활동을 하는 거미를

 

거미잡는 채로 걷어서 30여마리쯤

제거 하였습니다.

 

초엿세 캄캄한 밤이라 달은 초승달인데

어디서 노래 부르는 소리가 크게 들립니다.

노래자랑을 하는지 행사가 있는지

덕분에 무서운 마음이 덜했습니다.

 

 

늦은밤 11시 인데도

벌들의 움직임이 요란합니다.

낮에 가져온 대추꽃꿀을 선풍작업으로

수분을 날리는 중인가 봅니다.

달콤한 대추꽃꿀향이 감미롭습니다.

 

천적 거미를 제거했으니

몇마리의 벌이라도 아깝게 희생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거미줄이 보이면 가끔 밤정리를 해야겠습니다

LED 작업등 덕분에 거미가 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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