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20. 6. 29. 23:17
초여드레 희미한 달빛이 서산에 걸려 있는 시간
5월 7일 집을 나서 대장정길에 올랐던
부지런한 꿀벌들을
이제는 유밀기가 거의 끝날 무렵이고
장마가 시작 된다기에
집으로 데리고 오려고 늦은 시간 임실 봉장으로 갔습니다.
아침에 일찍 가서 한바퀴 둘러 보고
착륙판 뒤에도 밑에도 벌들이 붙어 있기에
착륙판과 바닥 환기창을 먼저 거두었습니다.
소문에 훈연을 하여 안으로 들어가게 하고 문을 닫을때
혹여 빨리 들어가지 못하고 머뭇거리면
데리고 오지 못할까봐 염려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싣고 내리고 옮겨 오는시간이
한번에 한시간이 걸리는 일을
4번 반복 하고 나니 밤 12시가 되었습니다.
2020년 꿀수확 그런데로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이제 벌들을 정리하여
신왕도 만들고 분봉을 하여 내년벌 키울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1년을 기다려 온 양봉인의 유밀기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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