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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말벌(왕탱이)

조상기벌꿀 2020. 9. 2. 22:44
 

 

고요하던 5번 봉사에 불청객이 날아 들었습니다.

3번봉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봉사 지붕으로 

말벌 한마리가 붕 날아 가기에 

어디로 가나 보았더니 앞쪽으로 날아가기에 

그냥 지나가는것인줄 알았더니 

조금 있다 5번봉사에 왕탱이가 있다 해서 가 보았더니 

 

 

아이구 이런 

우리 귀한 벌들을 마구 물어 죽이는중이었습니다.

말벌채를 가지고 가서 다 잡아 버리고 

또 날아오나 기다리니

 

 

한마리가 날아 오더니 쥐똥나무에 앉았다가 

봉사 지붕끝에 앉았다가 바로 초토화시킨 벌통앞에 앉습니다.

먼저 왔던 정찰병이 길을 알려 주려 

저들만 아는 표시를 해 두었겠지요.

 

 

얼른 말벌채로 잡아 응징을 하고 

기다리니 또 날아 오고 또 오고 

오는것 마다 잡고 또 잡아 세어보니 20마리 입니다.

 

 

끈끈이를 가지고 와서 두마리씩 세군데 붙여 놓고 

 

 

조금 있으니 한녀석이 오자 마자 끈끈이에 붙습니다.

또 한마리 날아와서 붙고 

 

한군데 두마리

한군데 3마리 

또 한군데 4마리 

 

우리 봉장에는 말벌이 몇년째 오지 않기에 

방심하고 있었더니 

보란듯이 당하고 말았습니다.

내일부터 순찰을 강화해야겠습니다.

 

아이구 아까운 꿀벌들을  ㅉ 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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