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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벼 화분

조상기벌꿀 2020. 8. 19. 23:48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벌들이 어떻게 있나 

봉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더니 

화분단을 양쪽 다리에 달고 

줄지어 집으로 돌아 오기에 

어떤 화분일까? 

노르스름한것을 잘잘하게 많이도 달고 들어 오기에

지금은 벼꽃이 필 시기인 것 같은데 

벼 화분인가?하고 

동영상을 찍어 놓고 마을 옆에 있는 논으로 가 보았습니다. 

 

 

벼 꽃이 많이 피었네요.

 

 

논 가까이 가니 벌들의 날갯짓으로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 꽃 저 꽃 날아다니며 

화분단을 만들어 양쪽 다리에 달고 있는 모습이 

조금 전 바쁘게 집으로 들어가던 그 모습입니다.

노르스름한 벼 화분 

벼 화분은 흰색인 줄 알았는데 

미색이었군요

꽃은 흰색인 것 같은데. 

 

여태껏 가을 화분에는 별 관심이 없다가 

신아 밀봉원 사장님께서 벼 화분이 들어오면 

화분떡을 주지 말라 시기에

그렇게 해 보려고 관심을 가졌습니다.

 

벼꽃이 피고 얼마 지나면 환삼덩굴 꽃이 피고 

가을꽃이 연달아 필테니까 

산란 방 잠식하기 전에 

전문가의 육아 방식에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화분떡은 거두어 놓았다가 

봄벌 키울 때 다시 사용하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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