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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매실나무 전지

조상기벌꿀 2011. 3. 20. 23:12
 

요즈음은 일기예보가 참 잘 맞습니다.

어제 저녁 일기예보에 오늘 비가 온다기에

올것 같지 않은데~~~   하였더니 비가 오네요.

 

비가 오면 할일이 없을것 같았는데

창고안에서 하는일은 할수가 있네요.

둘이서 마주잡고 프로폴리스 채취망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동안 바빠서 채취만하고 묶어 두었던 것을

깨끗이 접어서 정리하고 나니 마음이 산뜻해졌습니다.

 

오후에는 비가 그치고 흐리기만 하니까

톱과 전지가위를 들고 매실나무 전지를 하러가네요.

 

매실꽃이 맺어서 며칠만 있으면 개화를 할 것같은데

벌관리에 돼지감자 수확에 너무 바빠서

순위가 자꾸 밀리다 보니

이제야 전지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지붕에 닿으면 비닐과 그늘막을 손상시킬까봐 시원스럽게 잘랐다고 하기에

가보았더니 ㅎㅎㅎ    정말 시원스럽게 잘라 놓았네요.

우리집은 1순위가 꿀벌 입니다.

벌에게 조금이라도 불편한게 있으면 곧바로 해결에 들어갑니다.

 

덕분에 매실나무는 가지치기가 잘되어 남아있는 매실은 알이 굵어 지겠지요.

작년보다는 꽃이 덜 맺었다고 하네요.

겨울이 워낙 추워 그러한가요.

웬만한 추위는 잘견디는 매실도 지장이 조금 있나 봅니다.

꽃과 벌들의 향연이 펼쳐질 매실농원 폭죽이 터지기 일보직전 입니다.

봉사지붕을 다치게 할까봐 시원스레 잘랐습니다.

매실꽃이 예쁘게 피면 꿀벌들은 신이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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