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드디어

조상기벌꿀 2011. 3. 22. 23:51
 

드디어 돼지감자 수확을 마쳤습니다.

총생산량을 합산 해 보았더니 4500kg입니다.

씨감자 30kg은 계산에 넣지않고.

 

1000평 은행밭을 호미로 다 헤집었네요.

엉덩이에 깔고 앉는 방석이 납작해졌습니다. ㅎㅎㅎ

계약재배에

주문량 250kg 부족입니다.

 

돼지감자가 다비식물이라 

한해 심고 나서 다시 심으려면 퇴비를 많이 넣어야 된답니다.

며칠전 밀양 이기사님이 퇴비한차를 싣고 오셨습니다.

작년에 쓰고 남은 퇴비는 채소 심을때 쓰고

저 퇴비를 돼지감자 심으면서 고루 뿌려야 될것 같아요.

초보 농사꾼이라 다른작물은 심어도 제대로 관리를 할줄 모르고

돼지감자는 심어놓고 그냥 두어도

풀은 돼지감자가 더 커니 힘을 못쓰고

가을까지 가만 있다가 수확하러 호미들고 가기만 하면 되네요.

 

캐는 것이 힘들어도 농사 짓기는 제일 쉬운것 같습니다.

콩 심으면 고라니가 와서 콩잎을 다 뜯어 먹고

땅콩 심으면 까치가 와서 다 파먹고

고구마는 아카시아꿀을 따고 오면 풀밭이 되어

고구마순이 풀에게 져서 다 녹아 없어지고 ~~~

 

돼지감자 또 심으렵니다.

벌들을 돌보는 시기에는 저 혼자 자라고

조금 한가한 시간에 수확을 하고

 

올해는 심어서 가을에 다 수확을 해야 겠습니다.

봄에 수확하느라 벌관리와 겹쳐져서 혼이 났어요. ㅎㅎㅎㅎㅎ

다 캐고 나니 마음이 너무 너무 홀가분 합니다.

씨 돼지감자  25kg   한 컨테이너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꽁꽁이  (0) 2022.11.09
11년 시농제 단체사진  (0) 2022.11.09
매실나무  (0) 2022.11.09
매실나무 전지  (0) 2022.11.09
먹거리 , 보관했던 무  (0)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