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2. 3. 28. 21:34
비닐하우스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람이 고요한 아침나절
패드를 끼워서 비닐을 고정 하였습니다.
지난번 보다 파이프를 좀더 깊이 박아서
비닐이 양쪽 모두 땅에 닿았습니다.
쌈채소를 한줄 심으려고
관리기로 갈았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심으면
비를 맞지 않아서 쌈채소가 병을 하지 않고 잘 자란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것은 무엇이든 흉내라도 내보고 싶네요.
잘 자라면 더욱 좋지요.
용인에 있는 작은 남동생이 쌈채소 씨앗을 보내 왔습니다.
전원 주택에 살면서 집뒤 작은 공간을 이용하여
갖가지 쌈채소를 잘도 가꾸는 우리 세째 남동생입니다.
누나를 생각하며 애써 보내준 그 정성에
돈주고 사서 먹는것 보다 더 맛있을것 같습니다.
한참을 일하는 도중 남양리 부녀회장님이 소금 주문한것 왔다고
가져 가라해서 가지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언니 팔을 또 부러뜨려서 기브스를 했네요.
제작년에는 다리를 다쳐서 고생 참 많이 했는데
나이가 60 이 넘으면 넘어져도 뼈가 잘 부러지고......
밭에 퇴비를 내다가 미끄러졌다고 합니다.
시골의 밭은 경사진곳도 많아서
항상 조심 조심 해야 됩니다.
마음이 짜안한게 참 안쓰러웠습니다.
얼른 나아야지 이제 곧 바쁜 농번기가 닥아 오잖아요.
소금을 싣고 와서
비닐 하우스안에 블록과 각목으로 높게 자리를 만들어 소금을 얹었습니다.
간수가 잘빠지도록 높게 만들었어요.
몇년지난 소금도 아직 3포 있어요.
벌도 먹고 사람도 먹고 소금 5포면 한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 저것 바쁜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