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사는 이야기

봄나물

조상기벌꿀 2014. 3. 6. 20:16
 

 

냉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모자라

흙색인양 보라색인양 보일듯 말듯 하더니

 

 

파랗게 파랗게

날마다 푸른색이 진해지고 있어요

어떤 포기는 벌써 하얀꽃이 맺혀 있기도 하구요.

 

냉이가 꽃이 피면

뿌리에 딱딱한 심이 생겨 먹지 못하니

먹을 수 있을때

귀한 봄나물 많이 먹고 건강을 챙겨야겠습니다.

 

 

이름이 몇개나 되서

유채, 하루나, 월동초.

 

지난 겨울은

많이 춥지 않아서

봄이 되니 얼른 새순이 나옵니다.

 

  푸르던 잎은

겨울을 지나고 나니  누렇게 말라 있고

부드러운 새순이 많이 올라 왔습니다.

봄 햇살은 참 고맙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

 

눈에 보이는 모든 생명들이

하나같이 기지게를 켭니다.

 

 

잎을 따서 겉절이를 하면 맛있을것 같습니다.

부침개를 만들어도 되고 .

 

 

지난 가을 시금치가 드문 드문 올라오기에

골을 다시 지어

시금치씨를 다시 뿌릴까 생각도 했었는데.

 

바쁜일상에

모르겠다

올라온 녀석들만 자라든지

마음대로 해라 하고는 방치해 두었더니

 

 

찬이슬, 눈, 비에

어쩜 이리 잘 자랐을까요.

 

오늘 큰포기만 오려 와서

데쳐서 조물조물 나물 무쳐 먹었습니다.

달큰한게 맛있네요.

 

월동한 시금치라

뿌리도 조금 붙여서 먹었더니

일품이었습니다.

 

 

자라는 순서대로

식탁에 올려야 겠습니다.

 

지금 시골은 봄나물이

넘쳐납니다.

냉이도 지천에,

유채도 소복 소복

시금치도 쑥쑥.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밭갈이  (0) 2022.11.24
매실꽃 봉우리  (0) 2022.11.24
돼지감자 수확 끝  (0) 2022.11.24
돼지감자 수확  (0) 2022.11.24
돼지감자  (0) 2022.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