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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밭갈이

조상기벌꿀 2014. 3. 17. 20:56
 

 

돼지감자 심었던 밭에 돌을 다 주워내고

대궁은 끌어 모아 태우고

밭갈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날씨가 화창하여 벌들이 많이 나와

봉장 가까이에서 일을 한다고

자꾸만 쏘려고 날아 들기에

망모자를 쓰고 일을 합니다.

 

 

많이 갈았습니다.

 

 

어제 다 못하여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밭을 갈아 놓고

줄이 똑 바르다고 보라 합니다.

관리기 따라 다니는것도

쉽지 않아서

줄이 삐뚤 빼뚤 하더니

자꾸 하다 보니 이제 이력이 나나 봅니다.

잘 갈았네요.

줄이 똑 바르면 기분이 좋겠지요.

 

아침에는 안개가 얼마나 많이 끼었든지

모자를 쓰지 않아도 햇볕이 없어서 괜찮았는데

 

안개가 걷히고 나니

쏟아지는 햇볕에 새까맣게 그을릴까봐

걱정스러워

제 모자를 씌워 주었습니다. ㅎㅎㅎ

 

이번달 29일 시농제를 가야 되는데

너무 그을려서 가면

자꾸 쳐다 볼까봐 신경이 쓰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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