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5. 1. 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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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 반찬으로
냉이를 조물조물 무쳐서
한접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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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얼갈이 배추 심었던 곳에
냉이가 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하고 있기에
호미를 가지고 가서 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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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냉이가 붉은색이지만
지난 가을에 올라와서
많이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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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그냥 있는것 같아도
냉이 뿌리는 땅속에서
생육활동을 하고 있었네요.
오동통 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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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씻어 다듬었습니다.
뿌리가 굵어서 마음에 쏙 듭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팔팔 끓여
뚜껑을 덮고 삶으면 많이 물러 질까봐
열고 살짝 삶았더니
금방 물러 지네요.
말랑 말랑한 뿌리가
아주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엄동설한을 거뜬히 견디는 냉이
강한 생명력 자체가
보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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