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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소나기

조상기벌꿀 2015. 6. 17. 22:50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소리가 하도 요란하여

쏟아지는 소나기에

우박이 섞여 있을까봐

초긴장을 하고 보았습니다.

 

순식간에

채소밭 가지 심은 고랑에

물이 가득 입니다.

 

그동안 청도 지방도 많이 가물었으나

관정에 물이 잘 나오기에

매실나무에는 분수 호스로

돼지감자 밭과

채소밭에는

스프링쿨러로

필요한 만큼의 물을 공급하였는데

 

그래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가 훨씬 좋은가 봅니다.

비를 맞고  서 있는 식물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돼지감자는

씨고르기를 하며

부족한 곳에 옮겨 심기를 하고

 

모종이 잘 살아 나라고

스프링쿨러로 물을 몇번 주고는

강하게 키워

태풍에 잘 견디게 하려고

며칠동안 물을 주지 않았더니

내리는 비가

그렇게도 좋은지

금방 잎이 활짝 싱그럽습니다.

 

 

내리는 비는 보약인가 봅니다.

 

식물들이 먹는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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