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5. 6. 17. 22:50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습니다.
소리가 하도 요란하여
쏟아지는 소나기에
우박이 섞여 있을까봐
초긴장을 하고 보았습니다.
순식간에
채소밭 가지 심은 고랑에
물이 가득 입니다.
그동안 청도 지방도 많이 가물었으나
관정에 물이 잘 나오기에
매실나무에는 분수 호스로
돼지감자 밭과
채소밭에는
스프링쿨러로
필요한 만큼의 물을 공급하였는데
그래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비가 훨씬 좋은가 봅니다.
비를 맞고 서 있는 식물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돼지감자는
씨고르기를 하며
부족한 곳에 옮겨 심기를 하고
모종이 잘 살아 나라고
스프링쿨러로 물을 몇번 주고는
강하게 키워
태풍에 잘 견디게 하려고
며칠동안 물을 주지 않았더니
내리는 비가
그렇게도 좋은지
금방 잎이 활짝 싱그럽습니다.

내리는 비는 보약인가 봅니다.
식물들이 먹는 보약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꿀벌들의 휴식 시간 (0) | 2022.11.26 |
---|---|
청도 정보화 농업인 교육 (0) | 2022.11.26 |
어울림 (0) | 2022.11.26 |
밤꽃 (0) | 2022.11.26 |
대추꽃 (0) | 2022.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