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5. 6. 29. 23:15
아침일찍
봉장을 한바퀴 둘러 보았습니다.
이슬이 흠뻑 내려앉은 풀들은
걸음을 더디게 하였습니다.
밤새 잘 있었어?
오늘은 날이 너무 좋으네
요즈음은 대추꽃꿀 유밀기라
참 바쁘지? 하며
벌들에게 아침 인사를 하고
대추밭에 가 보았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꿀벌들은 이꽃 저꽃
꿀을 찾아 날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채밀할때 봉개꿀을 벗기느라 잘라놓은 밀랍과
헛집을 떼낸 밀랍은
꿀이 섞여 있는 부분이 있어
와서 먹어라 하고
방수천위에 펴 주었더니
동료 들에게 날개 짓으로 알렸는지
순식간에
꿀벌들이 많이 왔습니다.
저녁때 다시 한번 둘러 보았을때는
집에 다 들어 가지도 않고
이렇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꿀벌들의 하루 일과도
참 고단합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는데
비 맞지 말고 집으로 다 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