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5. 9. 30. 21:47
추석명절
아버님 어머님 차례상을
정성껏 준비 하였습니다.
햇과일과 햅쌀로 준비한 차례상
두분이 오셔서 많이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형제분이
잔을 올리고
두 손자가 조심히 가져다 놓습니다.
마음으로 항상 생각나는 어머님
지난 청명한식때
부모님 산소에
잔디도 보식하고
단장을 하러 가려고
준비를 하던 어느날
꿈에 어머님을 만났습니다.
너무 반가워 손을 잡으며
어머님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제사나 차례 지낼때 마다
아버님 어머님 손잡고 오실거다 라고
말을 하며 어머님을 생각하는데
진짜 오실때 손잡고 오세요? 라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어머님은 웃으시면서
'그래 손잡고 간다' 그러시더군요.
아 그러셔요.
항상 손잡고 오신다고 그랬는데
정말 이네요.
하면서 너무 반가워 손도 다시 잡아 보고
볼도 만져보고
생시같은 꿈이 너무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차례상을 차려놓고
지방을 보고 있노라니
두분 손잡고 오셨겠구나
정성껏 차린 음식 많이 많이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님 가신지
올해가 꼭 10년이 되는해이군요.
심근경색으로 갑자기 돌아가셔서
편찮으신 모습을 뵌 적이 없어
마음속에는 항상 살아계신 어머님이십니다.
평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