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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김장 배추

조상기벌꿀 2015. 10. 23. 22:35
 

 

김장배추가 잘 자라더니

속이 차면서 색이 약간 누르스럼하게 변했습니다

가을비가 적게 내려 가물어서 그런지

영양분이 부실해서 그런지

 

 

알타리무도 잎이 시들해 보이기에

오늘은 분수 호스로 물을 주었습니다.

 

 

시원스런 물줄기에

해갈이 되고나면 내일은

많이 싱싱해 지겠지요.

 

 

김장무도 굵어지고 있습니다.

 

 

배추 한포기를 뽑아와서

반으로 잘라 보았더니

 

김장할때 만큼 속이 찼습니다.

다음달 중순은 지나야 김장을 할텐데

앞으로 얼마 만큼  더 속이 차려고

벌써 이만큼

 

찜기에 넣고

말랑하게 쪄서

한잎을 먹어 보았더니

배추 자체가 달달하고

 

간장 양념에 찍어 먹었더니

달큰한게 너무 맛있습니다

 

웰빙식품이 바로 이런것이지요.

 

 

어제 경산시장에 가서

토란대를 3단에 20..000 원 주고 사서

자정 넘어 1시까지

껍질을 다 벗겼습니다.

 

 

끓는 물에 알맞게 삶아서

500g 씩 지퍼백에 담아

냉동고에 보관하였습니다.

 

1년동안 국거리로 사용할

꼭 필요한 토란대

준비해 놓으니 마음이 푸근합니다.

 

그런데 낮에

다듬어 놓은 토란대를

물에 씻어서 삶으려고

다라이에 물을 받아 토란대를 넣고

무심코 맨손으로 만졌더니

갑자기 가렵기 시작하는겁니다

 

아하 토란대

이게 아닌데

부랴 부랴 비누로 손을 씻고

닦아도 계속 가렵고

또 씻어도 가렵고

일을 만들고 말았네요.

한참 고생중

무얼하면 나을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옳거니 식초

그러면서

물에 식초를 30% 섞어

손을 씻고  조금 있다 또 씻어 보았더니

가라앉기 시작 하였습니다

 

아이구 혼났네요. ㅎㅎ

 

 

알록이콩 익은것을 따러 갔습니다.

올 가을은 유난히 따뜻해서

된서리가 아직 안오니

늦게 심어 염려 되었는데

온전히 다 익었습니다.

 

 

돼지감자도 하루가 다르게 색이 바뀌고 있습니다.

11월 초 부터 수확을 하여야겠지요.

지난해 처럼

 

늦가을의 정취는 바쁘고, 푸짐하고, 보람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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