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6. 1. 9. 22:06
똑같은 일상에 똑같은 일들
날마다 바쁘게
오늘도 또 하루가 갔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주문건 택배를 꾸려야 되기에
조금은 다른 시간
오늘도 아침부터 돼지감자를 캤습니다
겨울이라도
올겨울은 따뜻한 편이라
부직포를 한겹만 덮어도 얼지를 않습니다
제일 낮은 온도가 영하 12도 였으니
1월치고는 춥지 않은 편이에요.
돼지감자 색이 제대로 나온것같아 인증샷 했습니다
거의가 흙이 묻어
이쁜 보라색을 볼수가 없었는데
흙이 바실바실 하더니
선명한 보라색으로 나왔습니다.
돼지감자 캐러 가기전
그저께 장날
오복이 주려고 닭 두마리 산것
바빠서 삶지 못하고 저온창고에 넣어 두었다가
오늘에야 늙은 호박과 닭을 같이 넣고
2시간을 삶았습니다
불을 끄고 그냥 두었다가
점심 식사 후 뼈를 발라 내고
한그릇씩 주었더니
오복이와 곰돌이
너무 맛있게 잘 먹네요.
거실 창으로 한참을 내다 보던 남편 왈
오늘 누구 생일 인가 하겠다
맛있는 특별식을 주니까
아하 그러고 보니
오늘이 오복이 생일이네요.
2010년 1월 9일생
오복이 생일
딱 맞았네요.
누구 생일이 아니라 오복이 생일
둘이 쳐다보고
웃었습니다.
이왕이면 생일날 특별식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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