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6. 12. 6. 22:42
10월 8일
들깨 다 익은것을 베서 눕혀 놓았다가
10월 24일 털었습니다.
양이 많아 며칠을 털었습니다.
기계로 타작 하시는분도 계시다는데
대량(600평)은 처음이라
준비가 되지 않아
막대로 두들겨서 털었습니다.
얼마나 되나 달아 보았더니
10말 (100kg) 이었습니다.
40kg은 필요하신분에게 드리고
60kg 이 남았습니다.
오늘은 들깨 말린것 2kg 을 가지고
거피 하러 갔습니다.
살짝 볶아 거피를 하였더니
약간 달보드레한 맛이 납니다.
생들깨 거피 한것을 먹어 보았더니
단맛이 나지 않는데
살짝 볶은것은 단맛이 나네요.
참 신기합니다.
들깨가 단맛이 나다니? 원래 그런가
갸우뚱 갸우뚱
지인이 들깨 거피를 해서
아침 공복에 배지밀에 섞어 드신다고 하시며
10년째 그렇게 드시는데
동년배분들보다 훨씬 건강한것이
아마 그 때문인가 보다라고 하시기에
오메가 3가 많은 들깨라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올해는 들깨 수확도 많이 해 놓았으니
한번 먹어 볼까 하고 따라쟁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들깨거피 해오면서
두유도 두팩 사가지고 와서
두유하나에
들깨 거피한것 한숫가락을 넣고 저어
마셔 보았더니 먹을만 하였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걷기 운동을 갔다오면
꿀물에다 들깨거피한것 한숫가락을 넣어 마셔 보아야겠습니다.
건강이 두배로 좋아질 것 같습니다.
운동해서 좋아지고
오메가3 먹어서 좋아 지고
벌들이 월동에 들어가니
방학을 하는 기분입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여유로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