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7. 1. 26. 23:29
도라지밭에 가 보았더니
겉흙은 얼고 녹고를 반복하여 보슬보슬 하고
호미자락 만큼만 얼어 있기에
난곡괭이를 가지고 가서
도라지를 캤습니다.
깊은곳에 들어 있는 도라지뿌리는 오히려 얼지 않아
캐기가 쉬웠습니다.
흙이 묻은채로 담아 와서
현관에 두었더니
흙이 녹았기에
흙과 도라지 분리하였습니다.
쪼개면서 겉껍질을 분리하니
쉬웠습니다.
겨울이라 캐기는 힘들어도
하나를 맛을 보니 쌉싸름 하면서도
달달 합니다.
살짝만 데쳐 무침을 하여
차례상에 올려야겠습니다.
도라지는 사지 않고
농장에 있는 것으로만 사용하여도
오래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