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7. 7. 31. 00:05
봉장 울타리 쥐똥나무 잎에
거미가 줄을 치고 벌들이 걸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낮에는 숨었다가 해질녘에 나타나는데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서
낮인데도 거미줄을 치고 가운데
기다리고 있네요.
거미 종류도 다양하게
어떤것은 밤톨만한것도 있습니다.
이런 종류가 제일 많구요.
포획기를 가지고 가서
일일이 걷어 내고 제거 하였습니다.
여름이면 각종 천적들이 우리벌들을 노리고 있습니다.
말벌에 거미 개구리 등등
봉장을 지나 수로를 따라가며 보니
봉장옆에만 많이 있고
수로옆 풀밭에는 훨씬 적게 붙어 있습니다.
거미도 사냥하기 쉬운곳에 진을 치고 있나 봅니다.
벌들이 나드리 하는 봉장옆
쥐똥나무가 무성히 자라고 있는 나뭇잎사이에
줄을 치고
쉽게
아주 쉽게
벌들아 걸려라 하고 기다리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