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7. 8. 13. 23:51
말복이 지난 날씨
참 신기하게도 시원해졌습니다.
그저께 비가 오고 난뒤
산과 들이 너무 선명하게 보이고
구름은 산허리를 돌아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참 깨끗한 비 온 뒤의 모습입니다.
매미가 매실나무에 올라 앉아
줄기차게 노래를 합니다.
이렇게 큰 소리를 내는 녀석은 어떻게 생겼을까
가까이 가 보았더니
별로 크지는 않습니다.
작은 몸집에
쒜롱 쒜롱 쒜~~~~
아이구 소리가 대단하구나 하고
가까이서 담아 왔습니다.
봉사에 다 못 들어가고 남은 벌통은
동향으로 배치하였습니다
월동 포장할 때까지 여기에 두었다가
마지막 정리할 때
자리를 옮겨 줄 것 같습니다.
신왕이라 산란을 잘 하고 잘 불어 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