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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된장 담그기

조상기벌꿀 2018. 3. 17. 00:00
 

 

 

오늘이 정월 그믐이라 된장을 담궜습니다.

 

메주 대두 한말

물 한말 반

소금 6kg

 

어제 소금 6kg 을 물에 녹여

소금에 있는 불순물을 걸러 내고

가라앉혀 놓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윗물만 따르고 다시 가라앉혀

오후까지 두었다가

마지막 손질하여 깨끗한 소금물만 사용하여

된장을 담궜습니다.

 

 

대나무 밭에 가서 대나무를 하나 잘라 와서

6등분으로 갈라

항아리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메주를 먼저 넣고

대나무로 메주가 물에 뜨지 못하게

얼기 설기 얽어 고정시켰습니다.

 

준비해 놓은 한말반의 소금물을 부었더니

위치가 딱 맞았습니다.

역시 주부 9단 ㅎㅎ 

 

 

보물농장님이 보내주신 참숯을

가스렌지 불위에 얹어

금방 만들어낸 숯처럼

발갛게 불숯으로 만들어

된장 항아리에 가져다 넣었습니다.

홍고추와 대추도 넣고

마무리를 하고 나니

된장담기 끝

 

메주를 만드는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만들어 준 메주로

된장을  담그는것은

쉽게 끝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는 씨콩을 주문해 놓았는데

콩농사도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콩농사를 얼마나 잘 지으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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