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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핸드폰 교체

조상기벌꿀 2018. 9. 3. 22:15
 

 

 

 

핸드폰을 3년 넘게 사용하다보니

밧데리 소모시간이 너무 짧아지고

가끔씩 화면이 빛바랜색으로 변하기도 하기에

오늘은 핸드폰을 교체해야겠다 하고

LG대리점을 방문 하자고 하였더니

지난번 핸드폰 구입할때

아주 친절해서 기억에 남는 영대 직영점

직원 한분에게 전화를 해보라고 합니다.

 

어?

처음 스마트폰 구입하고

몇년 사용하고 난뒤

두번째 구입 하러 갔을때

영천대리점으로 전근 가고 없어 연락처 지웠는데.

연락처 없어

이름도 모르고.

 

그러고 가만히 생각에 잠기며

안개속 같은 기억을 더듬는데

순간 이동원 이동원 하며

혼자말로 되뇌어 지고

눈을 감고 기억의 필름을 돌려 보니

 

아마 이동원이란 분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에

명함통을 꺼내서

한장 한장 찾아 보니

이동원이란분의 명함은 보이지 않고

영대직영점 다른분의 명함이 있기에

 

전화를 드려

영대 직영점에 근무하시는 분이시지요

여쭈어보니 지금은 다른 대리점에 근무 하신답니다.

 

혹시 영대직영점에 근무하셨던 분중에

이동원님이 계셨어요  하고 문의를 드리니

계셨는데 지금은 율하점에 근무를 하신답니다.

순간 희열이 느껴졌습니다.

이럴수가

 

연락처를 알고 싶다고 가르쳐 줄수 있겠느냐고 하니

이동원님에게 전화해서 연락드리라고 할께요 하며

핸드폰번호를 물으십니다

 

반갑게 가르쳐 드리고 조금있으니

정말 이동원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제 기억으로 벌꿀하시는분이라고 생각되는데 맞으신지요?

아이구 맞습니다.

이동원님 맞네요.

 

핸드폰 교체할때가 되서

하나 사러 가자니까

친절하게 잘해 주시던 이동원님 생각이 나서

이동원님을 찾았습니다

율하점 검색해서 주소 알았습니다.

지금 출발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율하점을 찾아가니

너무 친절 하신

이동원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습니다.

 

아련한 옛기억을 더듬으며

최면을 걸던 TV 프로가 생각이 났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

나에게도 일어났습니다.

 

핸드폰 처음 3년

두번째 폰 3년

적어도 6년전의 기억을

대리점직원의 성함을

안개속을 더듬어 정확한 이름을

 

그것도 입과 뇌가 동시에

반응을 보이다니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도 신기합니다.

 

친절하신 이동원님 덕분에

편리하고 이쁜 핸드폰 교체하고

기능을 새로 익히느라 분주 합니다.

익숙해지만 더 편리 하겠지요.

열공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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