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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동창천 낚시

조상기벌꿀 2018. 10. 15. 23:58
 

 

지난 6일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려

운문댐이 만수위가 되고

 

여수로의 물로는 유입되는물을 감당하기 어려워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니

동창천은 오랜만에 참으로 오랜만에

엄청난 물이 내려갔습니다.

 

 

바로 옆 보가

평소에는 건너 다닐만큼 물이 졸졸졸 이었는데

하얀거품이 보와 보아래를 구분하여 보여주니

저기가 저기가 하고는 탄성을 질렀지요.

덕분에

동창천은 대청소가 되고  

낚시를 가더니 붕어 잉어 메기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들을 많이 잡아 옵니다.

 

운문댐 안에서 살던 물고기들인것 같습니다.

동창천 어종은 거의 갈겨니였는데

 

다양한 어종의 고기들이

그것도 큰 물고기들이 올라 오는걸 보니

댐이 방류할때 물과 같이 쏟아져 내려왔나 봅니다. 

 

 

그저께는 22마리 잡아 왔기에

물고기가 크서 10마리로  

토란대 양파 대파 넣고

매운탕을 끓였더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어제는 15마리를 잡아

옆에 앉아 낚시를 하시는

대구에서 오셨다는 부부가

조금밖에 잡지 못해서

매운탕 끓여 드시라고

몽땅 드리고 왔답니다.

 

모처럼 시간내서 동창천을 찾은 부부

좋은 선물이었겠지요.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 기억되실것 같습니다.

 

 

오늘은 20 마리를 잡아 왔네요.

씨알은 그저께 보다 조금 작은데

붕어 잉어 메기한마리  갈겨니 한마리

총 20마리에요.

 

지난해는 너무 가물어

강바닥에 떡장 이끼가 올라와서

낚시 바늘이 내려가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동창천 대청소가

맑은 물과 함께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를 놀게 하니

낚시 좋아하는 남편 신이 났습니다.

 

이제 마지막 꿀벌 돌보기로

도봉이 발생할까봐 오후에만 관리를 하는데

해가 기울어 지는 오후시간

벌관리가 끝나면

동창천으로 낚시 갑니다.

취미생활의 절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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