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9. 10. 5. 23:05
들깨 다 잘랐습니다.
일기예보에 며칠 동안 비가 없어서
들깨 말리기 최적이다하고
얼른 다 베었지요.
같이 잘라야 같이 마르고 같이 털고
다 자르기 전 단풍 들깻잎 땄습니다.
한잎 한잎 정리 하여 한묶음에 100장씩 묶었습니다.
소금물에 절이면 부피가 줄어 들어 흐틀어 질까봐
실로 돌돌 여러번 감아서 묶었습니다.
35묶음을 항아리에 넣고
소금물은 된장 담글때처럼
계란을 띄워 500원 동전만큼 올라오게 하여
염도를 맞추어서 부었습니다.
나무 젓가락을 여러개 횡으로 넣어
깻잎이 못올라 오게 하고
다시 소금을 끼얹었습니다.
소금물에 푹 삭으면
몇개씩 건져 짠물을 우려내고 살짝 데쳐
갖은 양념으로 재워서 겨울 밑반찬으로
맛있게 먹을 거에요.
가을걷이 한가지 끝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