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동곡 5일장에 가서
모종 이것저것 사며
그중에 맷돌호박 2포기
심을때 밑거름을 많이 주었더니
호박순이 엄청 잘 뻗어 나갑니다.
바닥에는 풀이 나지 못하게
봉사에서 사용하던
검정색 보온 담요를 깔아 주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낮온도가 올라가니
새순이 화상을 입는것 같아서 모두 걷어냈습니다.
호박꽃이 피고
애기호박이 열리고
가을되니 이렇게 잘 익은 호박이 되었습니다.
호박 두포기에서
애기호박도 여러개 따먹고
얼마전 부터 열리는 애기호박은
서리오면 중 늙은호박으로 쓸모가 없어질까봐
바로 바로 따서 썰어 냉동고에 보관하였는데
성수기에 꽃피고 열매맺고 잘 자란 호박들을
모두 거두어 들이니
25 덩이나 됩니다.
옛부터 호박은 거름무더기 위에다 심어야 잘 된다는 말이 있더니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퇴비를 엄청 많이 준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대박 ㅎㅎㅎ
호박떡을 먹고 싶다고 해서
그 중에 잘 익은 호박 세덩이를 골라
껍질 벗기고
씨를 발라내고
깍둑썰기로 썰었습니다.
건조기에 넣고
50도에서 40시간을 건조 시켰더니
잘 말랐습니다.
30시간 쯤에 열어 보았더니
조금 덜 말라서
바로 닫아 주었지요
다 마르고 난뒤 달아 보았더니
호박 3덩이 25kg 이
2kg 으로 줄었습니다.
껍질 무게, 씨무게, 꼭지까지
제거 하였으니
그렇게 줄었나 봅니다.
이제 시간나는 어느날 떡 방아간에 가서
맛있는 호박떡을 만들어 와야겠습니다.
건조기에 호박을 말려 보니
순간 저걸 다 말려서
호박 가루로 만들어 놓고
호박죽도 끓이고
호박 부침개도 만들면
참 편리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괜찮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