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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낚시

조상기벌꿀 2020. 9. 30. 09:24
 

 

운문댐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동창천 

맑은 강이 곁에 있다는 것이 이리 즐거울 때도 있습니다.

요즈음은 조금 한가하니 저녁마다 낚시를 갑니다.

 

지난번 태풍이 연거푸 올 때 

만수위가 된 댐 물을 몇 번이고 방류를 하더니

운문댐 안에 살던 물고기들이 물과 함께 

내려왔나 봅니다.

 

어제저녁에는 붕어, 잉어, 갈겨니, 돌고기 등 

무려 47마리나 잡아 왔습니다.

낚싯대 두대를 펴고 잡았다는데 

프로입니다. ㅎㅎ 

 

 

갈겨니를 골라서 프라이팬에 기름을 듬뿍 두르고 튀겼습니다.

도리뱅뱅이를 만들어 먹으면 고소하니 참 맛있습니다.

 

 

그저께 잡아온 물고기들 

붕어랑 갈겨니 큰 것은  삶아서  뼈를 추려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동 보관하고 

작은 갈겨니들은 즉석 도리뱅뱅이를 하였습니다.

소주를 곁들여 맛보는 일품 안주는 바삭바삭 고소한 게 참 맛있었습니다.

동창천 맑은 물이 주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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