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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고구마 줄기

조상기벌꿀 2020. 9. 27. 20:40

 

 

고구마 캘 때가 되었습니다.

날짜 계산을 하면 좀 지났지만 

처음 심은것이 잘 이식되지 못해서 

다시 심느라 조금만 더 있다 캐야지 하고 늦어집니다

 

 

오늘은 고구마 줄기를 땄습니다.

캐지 않은 상태에서 줄기만 잘라 순을 따니 

모두 잘라 둘둘 말아 내놓고 따는 것보다 수월 했습니다.

 

 

고구마 줄기로 김치를 담글 때는 겉껍질을 벗겨야 되지만 

데쳐서 보관할 때는 겉껍질을 벗기지 않아도 됩니다.

굵은 토란대 벗기기도 힘든데 

가느다란 고구마 줄기를 벗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요.

 

그러나 그냥 데치면 겉껍질이 스르르 뭉개지니 참 수월합니다.

물기가 쏙 빠지고 나면 한번 먹을 만큼씩  

지퍼백에 나누어  담아 냉동 보관할 거예요.

 

나물로 볶아 먹어도 맛있고 

생선을 조릴 때 밑에 깔고 지져도 맛있습니다.

탕에 넣어도 괜찮을 거라 시도해 보고도 싶습니다.

 

고구마 캐기 전 순을 먼저 정리하니 

양이 엄청 많습니다.

재미있어 하긴 하는데 누가 다 먹을지 

필요한 분에게 드리고도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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