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20. 11. 9. 23:15
그저께 영하 4도
지난밤 영하 2도
새벽마다 된서리를 맞고 나니
무 잎이 시들시들 해졌습니다.
무 하나를 뽑아 잘라 생으로 먹어 보았더니
아삭아삭한 게 속이 꽉 찬 느낌입니다.
이만하면 됐다 하고 뽑았습니다.
무 씨를 뿌리고 처음에는 너무 뜨거운 날씨 때문에
두둑 반대편만 올라 오고
안 올라 온 자리 며칠 후 재 파종을 하였더니
조금 늦은감이 있었는데
뽑아 보니 그런데로 잘 자랐습니다.
양이 작은것이 문제이긴 한데
포장지에 싸서 보관 들어 갑니다.
수분을 유지해야 마르지도 썩지도 않으니
매년 하는 보관방법입니다.
어떤 해는 너무 많아서 넘쳐나고
올해는 적어서 아쉽고
농사를 하늘이 지으니 고르지 못해 문제입니다.
올해는 모든 농사가 잘 되지 않은 해라 점찍혔습니다.
그나마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야 되겠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