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21. 11. 4. 08:08
5월에 수야리에서 모종을 가져와 심은 옥수수
잘 자라서 열매를 맺었었지요.
꺾어서 삶아 먹어야 되는데
지난해 수확해서 삶아 냉동보관 해 놓은 것이 있기에
올해는 꺾지말고 바짝 말려서 뻥튀기를 해볼까 하고
그냥 두었어요.
대궁이 마르고 난뒤 꺾어서
껍질을 까고 양파망에 넣어 그늘진 곳 줄에 매달아 놓았더니
잘 말랐기에
옥수수알을 분리 하였습니다
매달아 놓고 말리는 과정에 먼지가 많이 묻었을 것 같아
깨끗이 치대 씻어 채반에 널어 건조시켰습니다.
동곡 5일장에 가서 뻥튀기를 해 왔습니다.
잘 말랐다고
더 잘 말랐으면 팝콘처럼 튀는데
팝콘처럼 튀면 질긴맛이 좀 있어서
먹는 맛은 고소하고 연한 이게 제일 낫다고 그러십니다.
처음 해 본 것 치고는 성공입니다.
옥수수 껍질을 위로 올리고 줄에 걸어 놓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아마 껍질에 있는 영양분이 마르는 과정에
열매로 가서 도움이 되나 봅니다.
아무려나 좋은 경험입니다.
간식으로 먹어 보았더니
고소한 게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크지 않아 더 고소하다는 게 이맛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