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22. 1. 4. 14:20
강아지를 구해 온지도 보름이 넘었습니다.
이름은 자인이
자인에서 데려 왔다고 ㅎㅎ
작은 아들이 지어준 이름입니다.
용인이는 용인 출신
겨울이라도 햇살은 따뜻하니
잘 뛰어놉니다.
양이도 잘 놀고 있습니다.
처음 자인이를 데려 왔을 때
양이가 엄청 경계를 하며 곁에 오지도 않고 숨더니
지금은 경계는 하지 않으나
같이 놀지를 않습니다.
종이 다르니 친해지기 어려운가요.
자인이는 아가인데 같이 놀면 좋으련만
내가 밖에 나가기만 하면 둘 다 졸졸 따라옵니다.
경쟁하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걸음을 재촉합니다.
가만히 보니
주인의 손길을 사랑을 귀염 받기를 엄청 원하는 것 같습니다.
양이만 있을 때는 혼자 따라다녔는데
지금은 둘이라 더 경쟁을 하는 듯 보입니다.
사랑을 똑같이 느끼게 해주려 합니다.
안아줘도 차례대로 한 번씩
쓰다듬어 주어도 차례대로 한번씩
편애는 사람이나 동물이나 다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요.
우리 집에 같이 사는 아이들
많이 사랑하고 많이 이뻐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