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봉상을 만들어 송원리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7월은 장마철이라 비가 자주 오니
신왕이 얼마나 잘 될까 항상 관심집중입니다.
맑은 날 얼른얼른 신혼 비행을 해서
이쁜 신왕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기다려 봐야겠지요.
신왕이 되면 일 년을 같이 지낼 귀한 보물인 것을......
며칠 전에는 감자를 캤습니다.
봄에 심어 싹이 일찍 올라오면 죽을까 봐
비닐로 다 덮어 놓았더니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 올라오기에 다 죽었나 보다 하고 비닐을 걷었더니
며칠 후부터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늦게 올라와서
늦게 자란 탓에
많이 열리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런대로 이쁜 모습입니다.
수미감자 이만큼 캤습니다.
채 썰어 볶았더니
구수하고 쫀득하니 맛있습니다
오이가 마디마다 달려서 줄을 섰습니다.
끝이 조금 굽었지요.
거름이 부족하면 굽어진다는 말을 들어서
복합비료 한 스푼씩 뿌리옆에 묻어 주었습니다.
가시오이가 다다기오이보다 더 많이 달리기에
해마다 가시오이를 심습니다.
오이 4개 따서
부추 양파 곱게 썰어 넣고 오이김치 담았습니다.
맛있게 익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