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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벌 관리

조상기벌꿀 2014. 2. 15. 22:30
 

 

오랜만에 화창하고 바람이 고요한

벌관리하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먼산에는 눈이 하얗게 쌓여 있지만

어제보다 너무나 다른 오늘 날씨입니다.

 

어제가 정월 대보름 이었지요.

어제 저녁에는 보름달을 볼수가 없었습니다.

 

날이 너무 흐리고

하루종일 진눈개비가 내려

 

청도에 달집태우기 줄다리기등

대보름 행사에 가보고 싶어서

이제나 저제나 눈이 그치기를 기다려도

하루종일 얄궂은 날씨가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하룻밤 자고나니  아니? 

창밖을 내다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놀라워라 어쩜 이리 날씨가 좋을꼬 !!

 

아침 일찍 벌관리를 하였습니다.

깨울때 소비 2장을 격리판 넘어 옮겨 두었던 것을

한장은 벌을 털고

식량판 깎은것 한장과 바꿨습니다.

 

작년 봄벌 키울때 식량장을 깎아 넣은것과

그냥 준 것을 비교하여 보았더니

깎아 준 것이 훨씬 빨리 먹고

육아 활동도 더 잘 한것 같아서

올해는 식량판을 넣어 줄때마다

깎아서 넣어 주기로 하였습니다.

깨울 때 화분 떡 1kg씩 넣어 준 것을

많이 먹고 봉판도 많이 만들고 있더군요.

 

급수기에 물을 채워 줄때마다

물가져 가는것을 보면

내검을 하지 않아도

안에서 얼마나 아가들을 잘 돌보고 있나

알 수가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다 먹은것은 채워주고

조금 남은것은 바빠서

벌관리 부터 먼저 하고

나중 보자 하였더니

저녁때가 되니

제법 있던 물을 다 가져간 통이 여럿 있었습니다.

 

봄이라 저들도 최선을 다하여

육아 활동을 하겠지요.

 

해가 길어지는 시간을 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기특한 녀석들이니까요.

 

오랜만에 햇님 구경을 하더니

탈분을 하느라 벌들이 많이 나옵니다.

 

부직포 위에 길게 탈분 한것을 보고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표시를 하는구나 하고

웃었습니다.

 

탈분을 많이 할때는

차를 세워두면 차가 노랗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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