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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장수 말벌.

조상기벌꿀 2014. 8. 27. 20:52
 

 

아침에 봉장에 가더니

말벌이 와서 잡았다며 3마리를

포획망에 가둔채로 들고 왔습니다.

 

끈끈이를 가지러 간사이

망을 물어 뜯고 나가려고 하기에

망을 하나 더 가져 오라 하고

망을 겹쳐서 잡고 있었습니다.

2 마리를 붙여 놓았는데

한참 있다  가 보았더니

2 마리 더 날아와 붙어 있었어요.

4 마리가 되었습니다.

 

장수말벌은 1마리를 생포해서

끈끈이에 붙여 놓으면

뒤에 오는 녀석은

동료를 구한다고

우리벌들을 잡을 생각은 하지않고

끈끈이에 바로 붙습니다.

1마리를 붙여 놓았던 곳에는

5 마리가 붙어 있고

한참 있다 다시 가 보았더니

7 마리가 붙어 있습니다.

일찍 보고 잡아서 우리벌들은 피해가 없습니다.

 

늦게 보았더라면 벌통앞에 붙어 앉아

그 무서운 집게 입으로

우리벌들을 마구 물어 죽였을거에요.

 

토봉은 침입자가 오면

안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는데

양봉은 떼로 몰려 가서 대적을 하지요.

 

대추벌은 에워싸서 열로 죽이는걸 보았는데

장수말벌은 어림도 없습니다.

 

지난해에는 오지 않아 다행이었는데

올해는 8월하순에 많이 날아 오네요.

11 마리씩이나.

내일은 또 어쩔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