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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는 이야기

당뇨에 좋다는 돼지감자 수확

조상기벌꿀 2010. 10. 31. 23:05
 

돼지 감자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봄 손을 호호 불어 가며 심어 놓은 돼지감자가

얼마전 까지만 해도 노란꽃을 자랑하며 벌들을 놀러 오라 손짓하였는데

서리가 내리고 나서 한꺼번에 변한 모습으로 사람을 놀라게 하더니

오늘 얼마나 달려 있을까 기대에 부풀어 캐기 시작하였더니

 

어머나 이게 어쩐 일이래요.

돼지감자가 주렁주렁 너무 너무 많이 달려 있어요.

 

작년에 흰색으로 심었다가 올해는 자주색만 납품을 받는다기에

씨감자를 자주색으로 모두 교체를 하였더니

굵기는 좀 작은데 숫자가 많기도 하네요.

 

은행나무 3m고랑 사이 18m에 250kg을 수확 하였습니다.

완전 대풍입니다.

풍년이요 풍년이요 돼지감자 대풍이요.ㅎㅎㅎ.

 

어제 사촌동생 결혼식이라 서울에서 내려온 작은 아들 하는말

시골할머니들 허리 굽는것은 일을 많이 해서라며

500평이라 언제 다캐나 그것이 제일 걱정이라네요.

 

아무리 힘들어도 쏟아져 나오는 돼지감자는 반갑기만 합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이렇게 많이 자랐습니다.

포기밑에 이렇게 달려 있어요.

주렁주렁 열매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컨테이너 박스에 담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