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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벌깨우기

조상기벌꿀 2018. 2. 8. 23:49
 

 

2018년 벌 깨우기 시작 하였습니다.

 

오늘은 금천면 날씨 

낮온도가 영상 6도라 나오기에

아침 10시 부터 서둘러 벌을 깨웠습니다.

 

 

지난해 월동 들어 갈때 벌 고르기를 하였더니

오늘 얼마나 월동을 잘 했나

궁금함 기대함

묘한 감정으로 첫통을 열어 보았더니

아~~~ 역시

자격군으로 월동채비를 한것이

참 다행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어제 까지만 해도 너무 너무 추웠는데

잘 지내고 있었구나 하고

무척 반가웠습니다. 

 

 

보온판옆에 그냥 두었던 격리판을 빼서

3번 4번소비 사이에 넣고

축소의 의미를 두었습니다.

여왕이 어느쪽에서 먼저 알을 낳을지

다음 내검 할때

벌이 없는쪽 소비는 빼내고

진짜 축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화분떡 1kg 올리고

1.5 :1 봉지사양수 500g 올리고

비닐개포 덮고

개포덮고

보온개포 덮고

긴 보온개포 덮어

소비가 없는 공간에 모두 내려 넣어주고

포대를 덮어 마무리 하였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고

햇볕이 따스하니

개포에 붙어 있던벌 살살 쓸어내릴때

밖으로 떨어졌던 벌들은

한참 있다 보면 거의가 집으로 들어가더이다

 

5번 봉사

4번봉사

두동을 깨우고 나니

오후 3시반

 

조금 늦게 까지 했나

다 들어 가겠지 하였는데

 

해질녘에

보온담요를 덮으러 갔더니

 

 

 

아뿔사

집에 들어 가지 못하고

바닥에 엎드려 있는벌들이 있네요.

 

마지막에 한 몇통앞에 가만히 있기에

그냥두면 죽을것 같아

봉침용 벌통을 가지고 가서 주워담았습니다.

 

봄벌이 얼마나 귀한 벌인지

한마리가 키워내는 후손이 수없이 많을텐데

모두 살려 주고 싶었습니다.

 

 

 

다 주워서 방에 가지고 들어와서

깨어나면 먹으라고 박하사탕 두개 넣고

 

 

뚜껑을 닫아 이불속에 넣어두고

한참있다 가보았더니

와우 ㅎ ㅎ ㅎ

거의 살았네요.

박하사탕에 모여 들어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성공

내일 집에 돌려 보내야지 ㅎㅎ

 

내일도 벌깨우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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