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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양봉 교육

조상기벌꿀 2020. 6. 27. 22:07
 

2월 1일

 

 

해마다 이맘때면 청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양봉교육을 합니다.

한해 농사를 시작하기전 한가지라도 더 배워서

우리 벌들에게 맞춤 돌보기를 해 주려고 꼭 참석을 합니다.

 

 

많은 양봉인들의 진지한 배움의 자세가 느껴졌습니다.

 

 

 

정년기 박사님께서  내리 두시간을 열강하십니다.

 

여왕벌을 만들기 위해 이충을 할때

일벌방의 충을 왕완에 이충하여 왕대를 키우는데

일벌방의 충은 일벌제리를 먹인다며

일령이 작을수록 우수한 여왕이 된다고

작은 충을 떠 넣으라 그러십니다.

 

일벌제리? 처음 들어보는 말입니다.

그럼 제리도 두가지?

일벌이나 숫벌이나 여왕벌이나

3일동안 알로 있다가

부화를 해서 제리를 먹이기 시작하면

최소한의 크기, 이충침으로 떠 넣을 수 있을때 하니

4일령은 금방 부화해서 물같으니 떠 넣을 수 없고 

5일령인 반달이 제일 떠 넣기 좋던데

올해는 그럼 어찌한다?

 

알면 알수록 어려운게 양봉이라더니

오늘은 숙제를 하나 얻은셈입니다.

처음부터 로얄제리를 먹은 여왕을 만들려면

자연왕대 저들이 만든것만 사용해야 되는데

분봉열 잘 받는통에서 자연왕대를 많이 만드니

우수한 자격이 아니라 그건 사용하기 싫고

심사숙고를 해야겠습니다.

 

딸기 하우스에 들어간 벌은

지방체를 가지고 있는 월동벌들이 들어간거라

여왕이 다시 알을 낳아서 길러야

수정을 하는 여름벌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역할 분담

여름벌은 꽃꿀 담당

겨울벌은 히터벌

 

말벌 퇴치는 봄에 꼭 하라고 하십니다.

봄에 날아오는 말벌은 여왕벌이라

한마리를 잡으면 한통을 잡는 효과​

장수말벌 행동반경은 700m

흑등말벌 행동반경은 1.4km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우리봉장에는

말벌이 오지 않습니다.

 

몇해 전 까지는 많이 왔었는데

행동반경으로 보아​

아마 주변 산밑에 다른봉장이 생겨서 그렇지 않을까?

혼자서 추측을 해보기도 합니다. 

 

교육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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