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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벌들의 소상 탈출

조상기벌꿀 2021. 4. 13. 22:11
 

 

오늘 아침 벌들을 살피기 위해 봉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더니

밤사이 이렇게 소상탈출을 하여 밖에 붙어 있는 통이 있습니다

군사가 많이도 불어 나서

집이 비좁다고 해결책을 구하는 중인가 봅니다.

 

 

며칠 전 내검을 할 때 군사가 많은 것 같아

보온 개포와 비닐 개포를 제거하고

프로폴리스 망을 덮고 개포만 덮어 주었는데

그 사이 또 군사가 늘어나서

프로폴리스 망에 가득 붙어 있습니다.

 

지금은 벌들이 많이 태어나는 시기라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다는 말이 맞습니다.

 

 

화분떡 두개씩 올려 주었는데 화분떡도 잘 먹고,

화분떡을 잘 먹는 건 아가를 많이 키운다는 증거예요.

1층은 산란실

격왕판 치고

2층은 봉판을 일주일에 두장씩 선별해서 올리고

 

 

이제 며칠만 있으면 화분 채취기를 설치해야 될 시기예요.

바람도 잔잔하고 비도 오지 말고 최상의 조건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봄비가 왜 이리 자주 오는지

은근히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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