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사랑동호회 모임에서 만난
회원님 두분이 우리 봉장을 방문하셨습니다.
올해 봄에 벌을 처음 구입하셔서 키우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벌들은 조그마한 생물들이라
그들이 필요한 부분을 최적기에 돌봐 주지 못하면
일시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는데
오래 하신분에게 벌에 관하여 설명을 들으며
가르쳐 주는데로 하던중 어려움이 많았나 봅니다.
양봉도 신기술이 많이 보급 되어 관심이 많은 사람은 자꾸 발전을 하지만
자기가 하던 방법대로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있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오래 하신분 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 많습니다.
처음 양봉을 하고자 시도 했을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막막하던 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우선 지금하고 있는 월동박스 포장을 설명하며 실습을 시켰습니다.
벌군세가 이정도면 내년 봄벌 키울때 아주 잘 불어난다는 것과
이것보다 작으면 합봉을 하든지 1상 2왕을 하라고 일러 두었습니다.
속살만 처리도 실습을 시키고
같은 업을 하는 사람들 끼리는 이야기가 끝이 없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나니 동곡에 계시는 최이사님이 오셨습니다.
최이사님은 25년을 하신분이지만
벌관리를 아주 잘 하십니다.
대군으로 키워 꿀도 많이 채밀을 하시고
청도에서 부터 경기도 끝까지 올라가며 이동양봉을 하십니다.
약주를 좋아 하시기에 말벌주를 대접하고
주거니 받거니 담소가 이어집니다.
이동양봉을 하시면서 느끼신 소감이며
이동을 하였을때 밀원지에 따라 벌을 배열하는 방법이며
처음하시는 분이 열심히 듣고 참작 하기 좋게 자세히 설명을 하셨습니다.
저녁 6시가 되니 밖이 어두워 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농장에서 수확한 매실로 담궈서 1년 6개월 숙성된 엑기스를 두병 선물하였습니다.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꼭 성공할 것 같습니다
.
무엇이든지 알고 나면 쉬우니까 열심히 배워 보세요.
옛말 할 그날까지 !!!
집으로 돌아 가셔서 문자를 넣었네요.
" 오늘 귀중한 시간을 내어 주시고
귀한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편히 쉬십시요."
멀리 오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