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사장님댁에 다녀왔습니다.
양봉을 하면서 언제나 좀더 나은 선진기술을 배우고 싶어
다양한 방면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중인데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듯이
배우려고 무척 노력하는 마음이 가상하였던지
며칠전 밀양 에서 우연히 초동에 계시는 백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양봉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다보니 백사장님이 선배이시고
우리와는 또 다른 방법으로 벌을 기르시기에
사장님 봉장을 한번 견학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승낙을 하셨습니다.
18일 사장님댁에 도착하니
내외분이 반갑게 맞아 주시어 너무 고마웠습니다.
봉장을 한바퀴 둘러보고 난뒤
사장님께서 봄벌 키우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부터 벌을 깨운다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일찍 깨워도 괜찮은지요.
아직도 한파가 몇차례 남았을텐데.
그러나 사장님은 확실한 노하우와 신념이 있으셨습니다.
전라도 지방과 경상도 지방의 실력차이가 10년이라고 하시더군요.
사장님은 전라도에 가서 배워 오셨다고 하시면서.
아~~~ 이분에게 또 열심히 배워야겠구나 .
19일 아침식사를 하면서 남편이
우리 초동 백사장님댁에
봄벌 깨우는 방법 보러갈래? 그러기에
그래요 우리가서 배웁시다.
말씀으로만 듣는것 보다
직접보면 훨씬 도움이 될테니까요.
부지런히 달려 사장님댁에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벌을 얼마나 고이 다루시던지
그것부터 한눈에 들어 왔습니다.
보온판을 넣어주고 보온재로 확실하게
마무리 하시는것을 보고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더니
오기를 참 잘 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1시간 걸리는 초동이라 자주 와서 보라 하시기에
다음 또 배우러 오겠습니다.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노하우를 공개하지 않으려는 분이 있으신데
많이 가르쳐 주시려는 사장님이 계셔
앞으로 더욱 발전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백사장님, 그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추운겨울 거뜬히 이겨내는 백사장님댁 대견한 이쁜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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