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벌꿀 2011. 1. 22. 01:50
오늘 미장원에 앞머리를 조금 손질하려고 들렀습니다.
할머니 한분이 파마를 하고 계시면서
저를 보고 어디 살다 왔느냐고 물으십니다.
경기도에서 살다 내려왔다고 하였더니
도시에 살던 사람이 뭐하러 시골왔느냐고 그러십니다.
나 : 남편이 자꾸만 시골에 가서 살자고 해서 따라왔어요.
할머니: 도시 살면 편한데 시골에는 할일이 너무 많아 힘들어.
나 : 시골가자 꼬실때 안간다 할걸 하고 후회도 했어요.
그러나 이제 어쩌겠어요.이왕 온거 마음 편하게 살아야지요.
할머니: 공기좋고 물좋고 그건 좋아
서울 아들네 집 갔더니 답답하더만
귀농한 사람을 보는 대부분의 시골분들은 시골와서 어떻게 살려나 걱정이신가 봐요.
그러나 짝찌 오늘도 열심히 봄벌 키울 준비를 합니다.
내일이면 밀양 초동 백사장님께 배운것을 실습하렵니다.
얼마나 잘 불어나나 실험군으로 비교도 해보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