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월동박스 포장을 마쳤습니다.
오늘부터는 전체 봉군이 따뜻하게
내년 1월 30일까지 월동에 들어 갑니다
낮시간에만 해야 되기에 여러날이 걸렸습니다.
오늘은 꼭 끝내려고 오후4시까지 했더니
배가 고프다고 밥좀 먹고 하자 그럽니다.
그런데 왜 저는 배가 하나도 안 고플까요.
남편 몰래 무얼 먹은 적도 없습니다.
아이고~~ 배가 고파도 오늘은 다 해야되요.
조금만 참으세요.ㅋㅋㅋ
남자는 나이를 먹으면 애기가 된다더니
이젠 정말 웃음이나요.
세월이 많이 흘렀나 봅니다.
가만히 쳐다보니 자꾸 웃음이 납니다.
늦은 점심을 차리면서
돼지고기찌개를 얼른 했습니다.
고기를 먹으면 힘이 더 날것 같으니까요.
점심 얼른 먹고 또 돼지감자 캐러 가야 됩니다.
아침에 만든 돼지고기 찌개는 우리집 발바리
밥 달라고 옹알이를 하기에 젖 많이 나오라고 먹였습니다.
사료는 자유급식이라 항상 가득 담아 놓지만
특별식을 먹고 싶으면 곁에 와서 뭐라고 옹알이를 합니다.
새끼 낳은지가 20일째 되는데 아직 몇마리를 낳았는지 모릅니다.
컨테이너 밑을 들여다 봤더니
여름에 밑에 들어가 놀기에 스티로폼 위에 담요를 얹어 주었는데
그 위에 새끼를 낳아서 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바람 들어 가면 추울까봐 부직포로 컨테이너 밑을 다 막아 주었습니다.
40일이 되면 젖을 떼도 되는데 그때 데리고 나오겠지요.
해가 짧아서 조금 캐고 나니 어두워지네요.
얼지 않으면 아침에 조금 일찍 시작 할 수 있으니
부직포를 가지고 와서 내일 수확할 자리를 덮었습니다.
내일은 또 딸기 하우스 관리하러 가는 날입니다.
그저께 넣어준 수정벌통에 화분떡도 넣어 주고 급수도 해 줘야 됩니다.
월동박스포장은 끝났으니 마음이 가볍습니다.
내일은 아침일찍 돼지감자를 캐고
낮이 되면 하우스 수정벌 관리하고
날마다 할일이 많아 농한기가 아닙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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