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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딸기하우스 벌 내검, 간식.

조상기벌꿀 2010. 12. 2. 15:46
 

남양리 딸기 하우스에 관리하러 가는 날입니다.

소문 급수기에 물을 채워주고

내검을 하였더니 봉판이 제법 넓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여왕벌이 알을 낳으면 알에서 3일, 애벌레로 6일, 봉해져서 12일,

21일 만에 일벌로 태어납니다.

 

여왕벌의 유무와 산란의 성적을 내검하는 것이 었는데

아주 양호하게 잘 키우고 있어서 너무 이쁘고 기특합니다.

벌 군세가 많기도 하거니와 얼마나 건강한지

개포를 열자 화분떡을 먹다가 경계를 하느라고 꼬리를 위로 치켜 들고 방어 태세 입니다.

너는 주인도 모르느냐 하며 웃었습니다.

 

기온이 조금 내려 가는 12월이라 비닐개포를 덮어 주었습니다.

어느새 딸기가 빨갛게 익고 있네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무었을 먹을까 맛있는것 먹고 싶은데 라고 말을 합니다.

뭐가 먹고 싶으세요. 만들어 줄께.

부침개를 만들어 줄까요?

고구마 , 야콘, 오징어. 세가지로 만들어 볼까요?

어느것이 더 맛이 있으려나.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가운데 것이 야콘입니다.

그런데 야콘 부침개는 처음 만들어 보았는데

말랑 말랑 하게 되지 않고 그냥 아삭 아삭 합니다.

신기하네요.

호박을 큰솥에 넣고 푹 고아서 식힌 다음 꿀을 넣은 호박 꿀차 입니다.

부침개를 한참 먹고 호박 꿀차를 마시더니

배가 부르니까 잠이 온다며 지금은 낮잠을 자고 있네요.

단잠을 자고 나면 피로가 확 풀리겠지요.

며칠동안 이쁜벌들 월동박스 포장하느라 힘이 들었나 봅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99881234 하고 싶다고 말을 했지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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