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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월동 박스 제거

조상기벌꿀 2011. 3. 15. 00:16
 

아침에

소문앞에 까지 내려 주었던 부직포를 걷어 올리면서 가만히 보니

어떤통은 벌이 앞에 뭉쳐 있어요.

쇠꼬챙이를 몇개 가지고 와서 땅에다 표시로 꽂았습니다.

 

4차 내검을 모두 끝내고 나서

표시해둔 통을 열어보니

어머나 ~~~~

벌들이 통안에 가득입니다.

박스 옆 빈공간에 새카맣게 붙어있어요.

얼른 같은 통을 가지고 와서 옮겨 담고 월동용박스를 빼내 주었습니다.

자칫 시기를 놓쳐 과보온이 되면

봉판이 엉성해 지니까요

증소도 한장 해주었어요.

증소시기가 충분한것 같아서 입니다.

.

밀양초동 백사장님께 배웠습니다.

작년에는 소문앞에 많이 뭉치면 소문을 더 넓게 열어 주었는데

소문은 일정하게 해두고

여러가지 형태의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내검을 하여 조치를 취해주라 하시는 말씀이

너무 정확한 답이라 생각되어 실행하고 있습니다.

고마운 분을 만나 잘 배우고 있습니다.

 

말못하는 작은 생명을 키우는 것이라도

여러가지 징후는 말을 하는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알아 차리면 되니까요.

배움은 언제나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새로운것을 한가지라도 알게 되면

벌과의 소통이 되어 너무 신기하니까요.

 

어느새 3월중순 바쁘니까 시간은 더 빨리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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