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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함께 사는 이야기

대추꿀 채밀

조상기벌꿀 2011. 7. 5. 13:54
 

어제 아침과 오늘 아침

대추꿀을 채밀 하였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뒷봉사 8말

오늘 아침에는 앞봉사 7말

 

대추꽃은 40일 동안 피는데

장마가 겹쳐서

벌들이 비가 오면 집에서 

선풍작업으로 수분을 날리고

하늘에서 비가 잠시라도 내리지 않으면

쏜살같이 날아 가서 꿀을 가져 옵니다.

비가 조금씩 내리면 가져 올 것이 있나 봅니다.

 

그저께는 밤에 너무 많은 비가 내리더니

대추꿀이 빗물따라 땅속으로 다 내려 가버렸는지

벌들이 오전 내내 일하러 가지 않더군요.

 

대추꽃은 잎사이에 꽃이 5~6개씩 피는데

그중에 하나는 일찍 피고 다음 또 피고

차례대로 피기 시작 하더군요.

잎줄기에 피는 꽃이 가지 안쪽부터 차레대로 피는줄 알았더니

잎마다 순서가 있더이다.

 

자연의 오묘함에 감탄하였습니다.

잎 하나에 꽃이 한송이만 피어서  

비오는날 수정이 되지 않으면

대추가 없을 것 같으니 여러개의 꽃이 차례대로 피고

수정이 되었으면 끝이 나나 봅니다.

 

대추꿀은 꿀중에서 제일 맛이 있다고

양봉을 하시는 분들이 말씀을 하시지요.

맛있는 대추꿀을 가져 오느라 오늘도 열심히

꿀벌들은 대추밭으로 날아 갑니다.

벌들이 열심히 꿀을 가져 오고 수정한 꽃은

열매도 튼실하고 예쁘게  굵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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